
안녕하세요. 저는 당진 신평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학 교사 장미란입니다. 2023년 중학교 발령 이후로 인성교육의 힘듦을 느낀 찰나에 나무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2023년 나무학교 수업축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9기 성장교실 참여하고, 지금은 그림숲과 생활교육연구소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활동 나눔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하여 중학교 학생들에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
그림숲은 매달 선생님들께서 그림책과 연계한 수업, 학생 자치활동 등에 관하여 나누어 주시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교과교사가 모여 자신에 대한 성찰과 교사 간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소모임입니다. 이 소모임은 교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교육적 소진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9기 성장교실이 끝날 즈음에 조혜진 선생님께서 소모임을 홍보하시러 방문해주셨습니다. 많은 소모임 가운데에 저에게 특히 울림을 주는 소모임이었고, 그림책을 통해 위안을 받는 저의 모습과 교육과 연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배움이 기대되어 ‘그림숲’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따뜻함을 한가득 채우는 그림숲 회원들.

2025년 올해 처음 그림숲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무학교로 익히 알고 있었던 분들, 새롭게 처음 만났던 분들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환영해 주시고, 한분 한분의 나눔의 귀 기울여 주시는 따뜻한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또 응원, 조언의 메시지로 포스트잇을 담아 붙이는 시간을 가졌는데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그림책은 월 1회에 회원 학교 또는 관내 지역 카페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운영은 처음 시작할 때 각자 활동을 나누는 시기를 미리 정합니다. 자신이 활동을 나누는 시기 전까지는 교사는 자신의 관심 분야 주제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그림책 주제와 연계한 활동지 또는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 자료를 제작합니다. 이후 나누는 시기에 나누고,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피드백하며, 더욱 정교하게 활동을 정리합니다.
그림책 활동 나눔을 하고 계신 장미란 선생님.

2025년에 30권 이상의 그림책을 접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책을 뽑자면 제가 소모임에서 나눈 ‘화나게 해서 미안해(카일 루코프 글/줄리 권 그림)를 뽑고 싶습니다. 친구들 간에 큰 갈등이 있었던 학급에서 진심 어린 사과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이 그림책을 연계하여, 학생들과 사과해야 하는 이유, 사과의 필요조건 등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내가 사과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과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림숲 말고도 학교 외부에서 3개, 내부에서 1개의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활동을 하면 퇴근 후 보통 3~4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금방 시간이 흘러 하루가 끝납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저는 동료 교사들의 나눔 활동을 통해 배우고, 저의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교사의 생명력을 더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과의 생각 나눔 및 공유 활동 등을 통해 제가 회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마 제가 그림숲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그림책의 매력이 이렇게 다양하고, 내가 그림책을 교과 활동에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거라로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큰 노력 속에서 하나의 책이 어떻게 활동으로 연계되는지를 배울 수 있고, 매달 힐링 시간을 갖게 되는 부분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얇고 압축된 그림책 속에서 메시지를 발견하고, 메모하는 제 모습을 보며 독서 활동을 더욱 늘려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공동체에 참여하며 체력적으로 힘듦은 있었지만 절대 후회하는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림숲을 통해 제가 성장할 기회가 있었고 위로를 받은 순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고, 장기 참여가 어렵다면 나무학교 수업 축제만큼은 꼭 방문하여 힐링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족의 외조가 있는 한 나무 학교 안의 소모임에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한 소모임당 하나의 발표 또는 나눔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준비하는 저에게 집중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어서 좋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늘 나무학교에서 열심히 하는 선생님들께 존경스럽고 교사로서 지치지 않고 힘내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명의 아이들에게라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라는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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