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025년 나무학교 새 학기 준비캠프 후기를 작성하게 된 기획팀 김성경, 김근희입니다. 나무학교 성장교실에 참여하며 그동안 새 학기 준비캠프를 즐기기만 했는데, 올해는 기획팀으로서 직접 10기 새 학기 준비캠프를 천안교육지원청과 함께 준비하게 되어 긴장도 되고 많이 설레었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동안의 나를 자책하며, 또 한편으로는 선생님들의 노련함과 열정에 감탄했던 시간이었는데요,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즐겁고 유의미했던 새 학기 준비캠프의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정재희 선생님께서 ‘새 학기 첫날 뭐하지?’라는 주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먼저 ‘교사 마음 준비하기’ 시간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학급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우선순위 3가지는?”이라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짝꿍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새 학기 첫날에 할 수 있는 활동들과, 학기 초 활동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 첫날 활동
① 아이스브레이킹 빙고
문항이 적힌 부분을 접은 뒤 회색 음영칸에 1부터 25까지의 숫자를 마구 적어요. 그 다음 돌아다니면서 각 숫자의 문장에 해당하는 친구의 이름을 숫자 아래 칸에 적습니다. 빙고 3개를 완성하면 미션 완료! 학생들이랑 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 이미지 게임
A4용지를 접어서 6칸으로 만든 뒤, 맨 위에 이름을 쓰고 오른쪽 사람에게 넘기고 각 미션을 진행합니다. (얼굴 그려주기, 첫인상, 닮은 동물, 취미, 성격(mbti 유추), 잘할 것 같은 것 등)

■ 학기 초 활동
① 솔라리움 카드를 활용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 나누기


두 번째 활동은 최은정 선생님께서 ‘학급 및 수업 규칙 함께 세우기’를 주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활동 시작 전 선생님이 소개해 주신 ‘들락날락’의 3월 첫 단체 사진 인증 이벤트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학창 시절이나 교사 생활 중 본인이 경험한 좋았던 학급과 안 좋았던 학급에 대해 생각해 보고, 모둠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모둠의 키워드는 ‘소통’이었어요. 소통이 잘 되는 학급은 좋았던 경험으로, 소통이 어려웠던 학급은 안 좋았던 경험으로 뽑아주셨습니다. 이후 학급 가치를 선정하고 학급 슬로건을 만드는 시간에는 우선 A4용지에 짝꿍의 손을 대고 그린 뒤, 감정 카드를 보며 우리 교실에 필요한 다섯 가지 가치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모둠원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의 가치를 선정하고, 하나의 슬로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급 규칙을 정하는 시간에는 정해진 슬로건을 종이에 적고, 아래에 해야 할 일(5가지)과 하지 말아야 할 일(3가지)에 대해 적은 후,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급의 규칙을 교사가 정하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학급의 학생들과 다 같이 고민해 보고 결정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활동은 나무학교 소모임 <나침반>에서 ‘학생·학부모와 만나기’라는 주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학년 초에 하면 좋을 여러 가지 놀이들을 소개해 주셔서 실제로 다 같이 해 보았습니다. 안전한 사람임을 표현하는 인사 나누기, 격려하기 활동과 감정에 공감하며 들어주기 활동 덕분에 캠프는 순식간에 따뜻한 분위기가 되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찰을 위한 ‘복기’ 질문 실습에서는 나침반 선생님들께서 직접 보여주시는 예시를 보며 질문이 학생의 성찰을 돕기 위한 것임을 인지한 후, 짝꿍과 돌아가면서 연습해 보았습니다. 나아가 교실에서 만나는 불안정한 아이들의 3가지 사례를 통해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본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2일차 활동들은 ‘새 학기 수업 & 평가 어떻게 설계할까?’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양철웅 선생님께서 ‘평가의 목적은 선발일까, 성장일까?’라는 질문을 던져주시며 평가의 본질 알기 강의를 시작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컴포트존을 벗어나야 하므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교사는 유전적인 부분은 바꾸어 줄 수 없지만 환경적인 부분을 바꿔주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성장을 위해 교사는 교수학습 과정 중에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학생의 정보를 수집해서, 도달점인 채점기준안(에스프레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처방해야 한다고 강의해 주셨습니다. 훌륭한 평가를 위해 고민해 봐야 하는 지점들에 대하여 다양한 유튜브 자료들과 명쾌한 설명으로 안내해 주셔서, 학생들을 위한 평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노지인 선생님과 제가 수업과 평가를 돌아보는 이유에 대한 생각, 수업과 평가를 돌아보면서 고민했던 지점, 해결했던 방향, 올해의 목표 등을 선생님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고 속 통계에 숨겨진 속임수 찾기’, ‘마이스터고에서 기계제도 수업하기’ 등 생생한 성공 및 실패 경험을 발표하면서, 선생님들께서 공감의 표현을 보여주실 때마다 역으로 발표자들이 기운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좋·아·해.’를 통해 수업 돌아보기와 2025년의 목표 세우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본인의 수업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아쉬운 부분의 해결 방안을 작성하고 2025년의 목표를 세워보는 활동이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본격적인 새 학기 준비를 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고 즐거웠던 활동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문진아 선생님과 하누리 선생님께서 ‘평가 계획 알아보기’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문진아 선생님은 2022 교육과정의 키워드인 ‘깊이 있는 학습’에 대하여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시면서 전이가 가능한 지식, 기능, 이해가 가능한 3차원적 수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개념적(영속적) 이해를 설명해 주시면서 교과별로 나누어 ‘지식의 구조’와 ‘과정의 구조’의 차이를 알려주시고, 상세한 예시를 통해 채점기준표의 중요성과 루브릭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누리 선생님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위해 최소 성취 수준 진술문은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지,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는 어디 있는지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논술형 평가를 시행할 때 좋지 않은 문항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시며,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은 후에는, ‘서·논술형 평가 루브릭, 하나만 바꿔보자!’ 활동 시간을 가지며 평가를 수행평가에 녹여 내기 위해 수행평가 중 하나의 요소를 진정한 의미의 서·논술형 평가에 맞게 문장을 수정해 보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같은 교과 선생님들과 함께여서인지 선생님들께서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선애 선생님, 문진아 선생님, 박종호 선생님이 평가 계획 함께 세우기와 평가 계획 함께 나누기 활동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같은 교과 선생님들끼리 앉아서 고민을 나누며 평가 계획을 함께 세우다 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00분의 시간 동안 수행평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에 대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시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평가계획서를 업로드한 후에는 종이에 피드백을 받고 싶은 고민 지점도 작성하였는데요, 선생님들께서는 다양한 고민을 보고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포스트잇을 이용해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박종호 선생님이 피드백의 원칙 4가지와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신 후, 피드백은 갤러리워크를 이용해 진행했습니다. 평가하고 비난하는 말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칭찬하며 제안해 주는 말들을 이용해 열정적으로 피드백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보고, 봄이 벌써 온 것만 같은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새 학기 준비캠프가 행복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후기를 쓰다 보니 새 학기 준비캠프 점심시간에 “새 학기 준비캠프에 오지 않았으면 얼마나 막막했을까?”라고 말씀해 주셨던 선생님들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준비캠프가 많은 선생님들께 유익했고, 격려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해 뿌듯합니다. 모든 선생님의 2025년 새 학기를 응원하며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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