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리(서산고등학교 가정 교사)
하나를 끝내면 또 다른 하나가 찾아오는, 멀어지면 가까워지고 싶고 가까워지면 멀어지고 싶은 나무학교라고 생각하며 글을 적는다. 나무학교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이러한 특강을 진행할 때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점들을 주의하면 좋을지 해본 사람의 경험을 토대로 전달하는 것이 편집팀장님의 의도가 아닐까? 짐작하고, 그 맥락으로 글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특강이 진행되는 과정은 크게 주제 선정, 강의 준비, 강의 실시, 사후 평가 및 성찰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열린 특강은 나무학교에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정회원들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자 수요자 맞춤으로 준비하였다. 연초 실시한 사무국 회의에서 열린 특강의 시기를 수업 축제가 실시되는 2학기를 피해 1학기에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5월 사무국 회의에서 열린 특강에 대한 개요를 회의하였다.


공모와 투표를 통해 강의 주제가 선정되었으면 앞으로 강의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특강을 준비할 때 고려할 점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열린특강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피곤하지만 의미있었다.’이다. 나무학교 행사 운영은 참 피곤하다. 행사를 운영하는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전 준비가 세세하게 이루어지고, 그 세세함은 수많은 회의를 파생시킨다. 퇴근 후 시간을 내서 회의를 실시하고, 그에 맞게 운영 방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나무학교 사무국에 참여했던 이유는 그 과정에서 오는 배움과 힐링 때문이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개인적인 만족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열정, 행사에 참여한 후 만족감과 감사함을 표현하는 선생님들까지 준비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들의 배움과 힐링이 나무학교가 가지는 매력인 것 같다. 이제는 성장교실부터 수업축제, 열린특강, 숲소리 등 나무학교에서 행사가 진행되면 ‘와 너무 재밌겠다’라는 생각보다 ‘또 누구의 뼈와 살이 갈리고 있겠군’이라는 생각부터 든다. 나무학교와 함께한지 4년째, 저경력 교사를 이제 막 벗어나고 있는 현재의 나는 나무학교와 함께하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2022년은 나무학교와 적정한 거리두기를 통해 지치지 않고 즐겁게 나무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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