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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학교 공동체의 의미를 묻다

나무학교 인터뷰 _나무학교 공동체의 의미를 묻다

정윤희(충남외국어고 일본어 교사)
나무학교가 작년인 2022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조미경 대표님과 백순우 대표님 두 분이 지난 1년간 공동대표로서 나무학교를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고 지원하고 계셨는데요. 지난 1년간 공동대표로서의 삶이 어떠했을지와 나무학교를 바라보는 두 분의 관점이 궁금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조미경 수석님(설화고 지리 교사), 백순우 선생님(합덕제철고 국어 교사)
Q 숲소리 독자들을 위해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미경: 안녕하세요. 저는 나무학교 씨앗부터 지금까지 함께 성장하고 있는 3대 공동대표 조미경입니다.
백순우: 안녕하세요. 저는 합덕제철고등학교에 국어교사로 있는 백순우이고, 나무학교가 첫 번째 축제를 열고 두 번째 기수를 모집할 때 들어온 이후로 계속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대표를 맡게 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어떤 마음이셨나요?
조미경: 처음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무언가를 나서서 하기보다는 코로나19 이후로 주춤했던 나무학교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했어요. 기획팀, 협력팀, 교육팀, 편집팀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된 ‘작은숲’ 활성화와 ‘13개 소모임’의 선생님들께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하는 것을 대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보다 작은숲 팀장님들과 회원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소모임 또한 회원 확대 및 다양하고 깊이 있는 활동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무학교의 탄탄한 연간 일정은 나무학교 회의 기구인 ‘작은숲’의 활동을 통해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흐뭇합니다. 각 팀
간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단단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원하는 대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백순우 대표님과도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백순우: 코로나19 시기에 저희가 사실 독특한 활동을 했지만, 코로나19 시기라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우리만의 방법이었고 사실 우리가 해왔던 축제나 캠프들이 지향하는 방향들은 분명히 있었거든요. 수업의 변화, 우리 선생님들의 변화, 우리 지역의 변화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는 지지하고 격려한 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Q 작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갖추게 되었는데 어떠셨나요?
조미경: 흠, 생각해 보니 어려운 점보다는 둘이서 함께하니 든든해요. 나무학교가 코로나 이전에는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있고 성장의 고통을 경험하다가 코로나 2년을 겪으며 멈췄었잖아요. 이후 다시 시작되는 시점에서 회원의 수가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다양한 욕구도 많아졌어요. 이전 소규모 인원이었을 때는 한 명의 대표가 혼자서 관리할 수 있었는데, 이제 회원 수도 증가했고, 다양한 관심과 욕구를 지닌 회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대표 역할이 요구되고 있어요. 저희 공동대표는 남녀이면서, 교직 경험 차이가 강점인 것 같아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젊은 층들의 욕구를 백순우 대표님께서 반영해 주시고, 고 경력 선생님들의 욕구는 제가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러한 공동대표 특성이 나무학교 운영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운영에서 어려운 부분들은 함께 협의를 통해 의견을 맞춰나가며 방향을 잡을 수 있었어요. 만약 혼자 했더라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순우: 나무학교 대표 자리가 묘한 자리인 것 같아요.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는 나무학교는 자발성이 너무나 중요한 단체인데 학습공동체의 초창기에는 대표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초대 교장 선생님과 그 이후에 대표님들이 들어오시면서 대표의 역할이 조금씩 변화한 것 같아요. 즉, 리더십이 꽤나 강력한 추동력 있는 리더십에서 점차 지지하고 격려하는 문화적 리더십, 분산적 리더십으로 변화해 왔는데 이러한 방향으로 가는 데에는 공동대표가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사람을 포용할 수 있고, 즉각적으로 대처도 할 수 있고, 주장을 강하게 내비치지도 않고, 팀장들에게 역할도 많이 줄 수 있는 분산적 리더십이 발휘된 것 같아요. 그리고 경력이 많으신 조미경 대표님이 함께 해주셔서 의지가 많이 됩니다. 단, 단점이 하나 있는데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에요.
Q 올해 1월 청주교사교육포럼에서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실천을 이어가는 교사학습공동체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나무학교에 관해 강의하셨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백순우: 공동체성을 중심으로 학습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눴어요. 저는 성장교실 팀장을 거쳐 나무학교 대표도 하고 나무학교 활동을 논문으로 쓰면서 나름대로 이론적으로도, 실천적으로도 학습공동체에 대한 체계가 잡혔던 것 같아요. 이러한 과정을 청주교사교육포럼에서 설명해드렸고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습공동체는 ‘교사의 전문성’과 ‘공동체성’과 ‘학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맞물려 있잖아요. 하지만 공동체성을 갖춘 상태에서 학습을 지속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나무학교를 들여다보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나무학교는 내부에 공유된 신념, 가치관, 비전이 있고 규범들도 있어요. 그리고 구성원들이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다 보니까 불협화음이나 약간의 갈등이 있어도 포용하고 넘어서면서 또 다시 같이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그런데 일반 조직이나 이해 집단에서는 그런 공동체성이 발휘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공동체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해나가야 할 것들,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조미경: 학습공동체를 지속적으로 꾸려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신 분들이 나무학교 강의에 다수 참여하셨더라고요. 나무학교의 신념, 가치관, 비전과 더불어 운영 과정뿐만 아니라 학습공동체 운영과 관련하여 서로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순탄하지만 않았고 시기별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나무학교 학습공동체의 사례가 참여하신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7년에 걸친 나무학교의 역사를 백순우 대표가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무학교의 정체성이 다시 정립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울림이 컸던 것은 ‘공동체 소속 선생님들에게는 환대를 해줘야 한다’라는 말이었어요. ‘나무학교에 오신 분들에게 진심과 정성을 다해 환대함으로써, 나무학교 소속 교사로서 자존감을 키워나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역할이겠구나!’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Q 대표를 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조미경: 나서지 않는 대표 역할에도 불구하고 나무학교는 쑥쑥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작은숲 4개 팀 관계가 매우 긴밀해지고 단단하게 연대하고 있고, 13개 소모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나무학교 운영 전체를 관망하면서 지켜보는 대표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백순우: 개인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물론 단체에는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책임감 있게 고민하고 쓸데없이 주장하거나 고집 안 부리는 사람이 대표가 되어 그래도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Q 대표로서 느끼시는 고충이 궁금합니다.
백순우: 공동체가 물론 잘 되고 있다고 다들 얘기하시지만, 사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거든요. 공동체가 정체되거나 갑자기 보수화돼서 허물어지는 건 한순간이라 항상 긴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공동체가 단단해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이 고충이라면 고충입니다.
Q 나무학교가 어떤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원하시나요?
백순우: 공동체 초기에는 공동체 자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했지만, 공동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선생님들이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이 늘어나다 보면 이제 지식을 창출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주변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실천이 막 생겨나는 단계가 학습공동체의 발달 단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발달 단계가 진행되면서 나무학교도 새로운 사업을 많이 시도하게 되었는데 이일 저일 하다 보면 원심력과 구심력의 충돌 지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안으로 내부의 공동체성을 갖추려고 하는 힘과 밖으로 자꾸 나가서 확장하려고 하는 힘은 결국 목표가 다르게 되는데, 수업에 집중하는 공동체도 있고,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공동체도 있고, 출판 사업을 하거나 정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공동체도 있어요. 이러한 발산적인 에너지들을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계속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것인가 다들 고민하고 있고 아직 구체적인 답을 마련하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 문제는 계속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거예요.
조미경: 지나온 과정들을 겪으면서 나무학교가 어느 순간에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공포는 항상 있는 것 같아요. 나무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대표를 맡으실 분들도 이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생각해요. 늘, 어느 한순간에 어떤 요인으로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단체나 어느 학습공동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예요. 나무학교가 충남의 교사 학습공동체의 네트워크가 되고, 충남의 전문적 교사학습 공동체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구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백순우: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인가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이 되는데 사실 소모임들은 저희가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게 맞습니다. 나무학교 성장교실을 거치면서 학습공동체에 대한 공유된 관점을 갖춘 분들이 소모임을 만드니까, 플랫폼을 거치면서 잘 연대가 되었고요. 이제 네트워킹은 아예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았던 분들이 우리와 연대를 하는 거니까 그것도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긴 해요.
Q 나무학교의 위험 요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백순우: 우리는 자발성을 너무 중요시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구성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하다가 목소리가 팡팡 터져 나오거든요. 문제가 있을 때 그걸 지적하는 목소리, 새로운 사업을 실천하려는 창의적인 목소리,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시도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을 바꿔놓는 목소리, 이러한 목소리들이 계속 터져 나오도록 우리가 지지하고 격려를 할 텐데 시대적 흐름은 약간 다르게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요즘 일타 강사들이 TV에 많이 나오는데 그분들을 보면 진짜 수업의 전문가 같아요. 너무 강의도 잘하시는데 지금 교사들은 그렇게 할 수 없어요.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수업 외의 업무가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 맨날 생기부 쓰고 업무하고 교육공무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학교에서는 더 강조되고 우리는 이제 법조문도 읽어야 해서 법에 안 걸리는 것을 회피하는 필수적인 행동들을 자꾸 하게 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인 것 같아요. 교사의 전문성 또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과 전혀 다른 쪽으로 요구받는 느낌이 들어요.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분명히 도태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시대적 변화는 이러한데 맨날 교사가 보람을 찾으라는 등과 같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흐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혹시나 우리가 지향하는 바와 시대적 흐름이 완전히 반대로 간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우리는 전문성을 키우려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막상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문성을 키우는 게 아니라 엉뚱한 행정적인 일이고 그럼 우리는 행정적인 업무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좋은교사운동’이나 ‘실천교사운동’과 같이 앞서가는 단체들은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지 결국 최종 끝단에 다가서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초창기에 우리가 지향했던 바와는 또 거리가 있어요. 교실 속 실천은 매우 중요한데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인물은 되지 않도록 계속 깨어 있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적절한 지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고충임과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미경: 그러한 학교 현장에서 나름 고충과 고민이 있는 선생님들이 나무학교에 오시는 것이 아닐까요? 수업의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과 살아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 선생님들의 욕구에 반하여 수업 외 업무 비중이 상당히 크다 보니 교사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선생님들이 힘이 되어주는 나무학교를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나무학교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전문성이 높아지는 선생님들이 많아지게 되면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요? 현재 나무학교 선생님들의 영향을 받은 선생님들께서 수업 축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신 후 소모임에 가입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교육청에서도 교육부에서도 해줄 수 없는 큰 역할을 교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나무학교가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우리 공동체가 다른 공동체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조미경: 자발적으로 성장해온 공동체라는 점과 분산적 리더십이 발휘되고 본인들의 역량을 충분하게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소모임이 있으며 균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민주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 나무학교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백순우: 저는 개인적으로 교사로서의 성장보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역할을 맡을 수 있게끔 해주는 안전한 공간이 나무학교가 아닌가 싶어요. 교사가 전문성을 키운다고 해서 진짜 참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능력이 아무리 많아도 비뚤어진 심보를 보인다면 얼마든지 비뚤어진 교사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은데 나무학교는 올바른 삶의 방향을 공동체 안에서 계속 공유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사람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니까 그분들이 학교에 가든 주변의 다른 공동체를 만나든 선한 영향력으로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조미경: 동료와의 관계가 좋으면 학교생활이 즐겁잖아요? 나무학교에 오신 선생님들도 교사 전문성 신장, 교사의 자존감 향상에 대한 갈망도 높지만, 지치고 무기력해진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끈끈한 관계에 대한 갈망도 높은 것 같아요. 저도 나무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교사로서의 위안과 평안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나무학교를 떠나지 않고 7년 동안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선생님들과의 돈독한 관계가 바탕이 된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올해 나무학교에 입학하신 우리 8기 선생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백순우: 저는 나무학교에서 여러 선생님 만나고 활동을 하면서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을 많이 느꼈고 더 나은 사람이 된 저 자신에게 감사하고 이런 저를 있게끔 해준 나무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나무학교에서 더 나은 자기 자신을 만나보실 수 있는 멋진 경험을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미경: 올해 8기 선생님들께서는 활동을 통해 각자 얻고자 하는 바가 있으실 겁니다. 1년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더불어 불안감도 있으실 거예요. 저는 7년째 나무학교에서 활동하며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우선순위이지만, 동료성을 바탕으로 한 심리적 안전지대를 통해 건강한 교직 생활을 유지할 힘을 얻고 있습니다. 8기 선생님들께서도 성장 교실 1년 과정을 통해 더욱 당당하고 멋진 선생님으로 거듭난 자신을 만날 수 있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선생님들의 멋진 완주를 위해~ 파이팅!!!
정 윤 희
부족한 글솜씨를 열정과 호기심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나무학교 선생님들과의 인터뷰는 그래서 매번 저에게 일종의 도전입니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인터뷰를 위한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지 계속해서 고민하며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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