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학생을 행복하게! 행복교실 PDC 모임을 소개합니다
늘상 하지만 매번 고민인 생활지도.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행복한, 그런 생활지도 방법은 없을까? 나무학교 소모임 중에는 함께 모여 새로운 생활지도 방법을 고민하고,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행복교실 PDC’ 모임이 있다. 생활지도를 깊이 고민하여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손현원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의 제일 작은 중학교 천남중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12년차 체육교사 손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 선생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나무학교가 저에게는 참 소중한 공간인 3기 졸업생입니다. 저는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교육과 같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육수업과 교실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교사입니다.
Q2. 현재 동아리(소모임)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소모임은 학급긍정훈육법을 공부하는 행복교실PDC입니다. 이 모임은 2017년도에 제가 천안월봉중학교에서 근무할 때 담임교사모임으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2018년에는 학교 밖으로 나와 나무학교 소모임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급긍정훈육법의 이론을 공부하고 교실에 적용해보는 방향으로 모임이 이루어졌고요. 현재는 PD-KOREA 퍼실리테이터를 이수하신 선생님도 여럿 계신 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2020년도에는 학급긍정훈육법을 기본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경험해보는 역할극과 아이들과 연결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들이 모임에 참석하셔서 공감받고 서로 격려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입니다.
Q3. 동아리(소모임) 모임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힘은 무엇일까요?
저희 소모임의 힘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활교육 특성상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모임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즉 정답을 찾기보다는 서로 어려움에 공감하고 격려하며 내일 또 학교에 출근해서 아이들을 웃는 얼굴로 맞이할 수 있는 힘을 받는 공간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Q4. 혹시 동아리(소모임)을 운영하면서 힘드셨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저희 소모임도 4년차를 맞이하면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초 이론을 매년 반복하기 어려움이 있었고 새로운 선생님들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3년 동안 모임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은 ‘생활교육연구소라’는 모임으로 나아가서 생활교육공부를 심화하기로 했고요. 이번 행복교실PDC에 남은 몇 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모임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모임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 항상 고민이 됩니다.
Q5. 동아리(소모임)에 관심이 있으신 선생님들이나 가입을 원하시는 선생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에게 화가 나고 또는 포기하고 싶으실 때, 내가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이 맞는지 의문이 들 때, 아이들에게 친절하지만 단호한 선생님이 되고 싶으시다면, 저희 모임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아이들과 공감과 격려로 만나는 방법을 함께 공부해보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