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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나무학교 여름 워크숍

2022 나무학교 여름 워크숍

함께 걷는 우리, 교실 공동체의 회복

권아영(천안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양철웅(온양용화중학교 국어교사)
이번 나무학교 여름 워크숍의 기록을 맡게 되었을 때, 사실 처음 느낀 감정은 설렘보다도 걱정이 더 컸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아직 나무학교의 새싹 정도에 불과한데, 이번 워크숍 주제는 무려 ‘나무학교 구성원의 신념과 실천을 형성하는 공유 비전 세우기’였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성장교실을 졸업하고 이제 겨우 나무학교에 자그마한 뿌리를 내리려는데, 무려 공동체의 공유 비전을 세우는 토론의 장을 기록해야 한다니! 그러나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보려 한다. 그동안의 나무학교가 어떻게 자라왔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갓 졸업한 패기 넘치는 성장교실 6기의 시선에서 ‘미래의 나무학교’를 위해 뜨겁게 이야기를 나눈 여름 워크숍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여름방학 워크숍 진행 순서>

1. 마음 열기와 기조 발제

대부분 나무학교 선생님들이 참여한 워크숍이었지만, 서로 오랜만에 만나거나 처음 만나는 사이인 선생님들 사이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감돌았다. 앞으로 공유 비전을 세우고 활발히 토론하기 위해서는 이 어색함을 타파할 필요가 있었다. 서로 마음을 열기 위해 양철웅 선생님이 준비하신 속담 조각들을 나누어 가지고, 한 속담의 조각들을 뽑은 선생님들끼리 앉아 4인 1모둠을 이루었다. 학교에서 학생들도 모둠 활동을 하면 모둠원들끼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듯이, 선생님들도 모둠이 나뉘자 서로 인사를 나누며 점차 분위기가 따뜻해졌다. 여기에 워크숍의 기초 도서 『교사학습공동체(서경혜)』를 읽고 패들렛에 사전 질문을 올려주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까지 하고 나니, 어느새 함께 환호하고 웃으며 워크숍 활동에 참여할 마음들이 활짝 열려 있었다.
다음으로 오늘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의 기획 배경과 의도를 양철웅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 후, 오늘 토론을 통해 나눌 이야기의 이정표가 될 질문이 던져졌다.
“우리는 왜 나무학교에서 활동할까?”
선생님들 각자의 마음속에 커다란 물음표가 뜬 채, 이번 워크숍의 준비 도서 『교사학습공동체(서경혜)』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 독서 시간이 시작되었다.
▲ 두근두근 설레는 경품 추첨!
▲ 양철웅 선생님의 기조 발제

2. 『교사학습공동체(서경혜)』 독서

선생님들이 사전에 책을 미리 읽고 올려주신 질문을 나누어 가진 후, 읽었던 책의 내용을 복기하는 1시간의 독서 시간을 가졌다. 패들렛에 올라온 질문들을 살펴보며 나무학교에서 추구하는 교사의 전문성과 나무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각자 포스트잇에 나무학교의 공유 비전을 세우기 위해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은 질문들을 적어 보았다.

3. 토론을 위한 핵심 질문 선정(피라미드 토론)

다음 순서는 각자 개인적으로 고민해 본 질문들을 고르고 정리하여 전체 토론 주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질문 선정’ 시간이었다. 선생님들이 포스트잇에 적어주신 질문은 하나하나 정말 중요하고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들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워크숍에서 다룰 수 있는 질문의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 논의할 질문을 고르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모아 하나의 질문을 선정하는 과정을 위해 김선명 선생님이 ‘피라미드 토론’을 진행해 주셨다. 피라미드 토론은 각자 포스트잇에 3개씩 적은 질문(짝 3개+나 3개=총 6개)을 가지고 짝과 토론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질문을 3개로 줄이고, 다음으로 모둠원과 2:2 토론을 진행하여 수정·보완의 과정을 거쳐 질문을 다시 절반으로 줄인 후, 마지막으로 모둠과 모둠이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중요한 질문 3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토론에서 다룰 질문은 총 6개(핵심 질문 2개, 세부 질문 4개)로 정리되었다.
토론을 위한 핵심 질문
교사 전문성 핵심 질문
나무학교의 구성원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전면 참여자로 성장하는 방법은? 이에 대한 걸림돌은?
공동체 핵심 질문
나무학교의 정체성(전문적 학습공동체, 탐구공동체, 실천공동체)은 무엇이며 어떻게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
세부 질문
1.
나무학교 공동체의 방향성은? (비판적 탐구를 통한 반성적 실천 공동체로서의 방향성)
2.
나무학교 공동체가 역사적인 교육 운동의 흐름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3.
새로운 교사를 어떻게 유입시키고 유입된 교사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나무학교가 제안하고 지원해야 할 교사의 집단전문성은 무엇이며, 그 중 무엇이 핵심인가?
▲ 핵심 질문 선정을 위한 피라미드 토론

4. 모둠 토론(4인 1모둠 토론)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셨기 때문에, 모든 선생님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자 우선 모둠끼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잊지 않으셨죠? 마음 열기 시간에 꾸렸던 41모둠!)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전체 토론으로 가게 되면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부족하고, 의견이 소외되는 인원도 발생할 수 있기에 각자 모둠에서 이야기를 먼저 나눈 후 전체 토론에서 모둠별 대표 선생님이 발의하는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4인 1모둠 토론에서는 모둠원들끼리 핵심 질문 2개에 대해 각각 20분씩 먼저 토론하고, 세부 질문에 대한 답도 논의해 보았다. 20분이라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얘기할 거리가 있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그동안 선생님들께서 나무학교라는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했던 점들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열띤 토론을 하는 중간중간 토론 기록을 맡은 선생님들은 활동지에 모둠별 의견을 바쁘게 정리해 주셨다. 이제 모두 모여 토론할 준비가 끝났다!

5. 전체 토론(어항 토론)

전체 토론은 박준일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어항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어항 토론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이다.
어항토론 방법 설명
① 의자를 한가운데에 원형으로 배치하고(어항, inner circle) 어항을 둘러싸는 바깥 원 모양으로 청중석(out circle)을 배치한다. ② 모둠별 대표 선생님들이 어항에 앉아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자는 각자 모둠별로 정리된 의견을 발의한다. 이때 어항에는 한 자리를 비워두어야 하고, 나머지 인원은 청중으로서 바깥 원에 둘러앉는다. ③ 모든 모둠의 발의가 끝난 후, 토론자들끼리 발의된 의견에 대해 토론한다. ④ 바깥 원에 앉은 청중들(outsider)은 토론을 듣다가 자신도 참여하고 싶으면 어항의 빈자리로 들어가 앉아 방문자(visitor)가 된다. ⑤ 그러면 잠시 토론을 멈추고, 기존의 토론자 중 한 명은 어항에 다시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비우고 청중석으로 나가야 한다. ⑥ 정해 둔 토론 시간이 되면 토론을 중단하고, 진행자가 의견을 종합하여 토론을 마무리한다.
두 가지 핵심 질문 토론에 각각 배정된 시간은 35분씩이었다. 처음 해보는 토론 방식에 선생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그리고 역시나 토론자들의 발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청중-방문자-토론자 간의 역할 변경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었다. 청중이 지켜보고 있으니 토론자들의 발언도 더욱 신중해졌고, 언제든지 청중이 방문자가 되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니 토론에서 청중이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항 토론을 통해 나무학교의 정체성과 공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나무학교 구성원이 전면 참여자로 성장하는 데에 현재 걸림돌이 되는 점을 성찰했다. 그리고 성장교실 운영 및 각종 행사의 기획 등에서 그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았다.

6. 나무학교 공유 비전 함께 세우기

열띤 토론의 여정을 거쳐 드디어 마지막 단계, ‘나무학교 공유 비전 함께 세우기’에 도착했다. 새로운 나무학교의 비전을 세우기에 앞서 나무학교 대표 백순우 선생님이 나무학교의 의미와 기존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모둠별 토론이 진행되었다. 앞선 토론을 통해 쏟아진 아이디어는 하나의 공유 비전을 세우기에는 차고 넘쳤다. 산발적으로 쏟아진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듬어 고심한 끝에 어렵게 어렵게 모둠별 3개의 문장으로 공유 비전을 정리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탐구 내용을 잘 다듬어 생활기록부를 쓰는 것에 버금가는 어려움이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모든 인원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나은 말을 찾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서술하기 위해 끝까지 시간을 썼다. 그리고 모둠별 토의 시간이 끝난 후에는 최종적으로 도출한 나무학교의 비전을 발표하며 공유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 나무학교 기존의 방향성을 설명해 주시는 백순우 선생님
▲ 모둠별로 만든 나무학교의 공유 비전 발표

7. 5개 모둠의 공유 비전

<첫 번째 모둠의 공유비전>
1.
나무학교는 교육현장에 대한 문제인식과 비판적 탐구의 장으로서 지역교육현장의 혁신을 추구한다.
2.
나무학교는 교육현장의 문제에 대한 총체적 안목을 갖기 위해 교사와 교사의 연결을 도모한다.
3.
나무학교는 교육현장의 혁신을 위해 공동체의 반성적 대화를 포함한 수업 실천을 추구한다.
<두 번째 모둠의 공유비전>
1.
나무학교 교사들은 우리들의 학습, 연구, 실천이 사회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음을 확신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민주사회를 향해 나아간다.
2.
나무학교는 교사, 교육전문가, 학부모,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 연대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협력적 교육공동체이다.
3.
나무학교는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경력, 경험, 역량을 가진 교사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교류, 공유하며 공동의 전문성을 생성, 발전시키는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 모둠의 공유비전>
1.
비판적 탐구력과 실천적 지식을 갖추고, 학생의 성장과 교육혁신을 추구하는 전문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2.
자발적으로 배움과 실천을 공유하고 교육혁신을 위해 연대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네 번째 모둠의 공유비전>
1.
나무학교는 학교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과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허브가 되어야 한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구성원, 행정가, 연구자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한다.
2.
나무학교는 탐구적 실천공동체를 지향한다.
교육에 대한 비판적 관점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반성적 실천을 한다.
3.
나무학교의 모든 활동은 교육적 가치 창출 및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다.
<다섯 번째 모둠의 공유비전>
1.
나무학교는 교육적 실천의 성찰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성적 성찰, 교실 실천을 기반, 교사 효능감, 교사정체성, 수업 나눔, 지속적 탐구와 도전, 집단지성, 반성적 성찰의 과정을 쓰기
2.
나무학교는 서로 다르게 지니고 있는 교사의 지성과 전문성을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나무학교가 추구하는 배움은 나와 타인, 사회와의 만남과 실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나무학교는 교사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장을 마련하여 새로운 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한다. 나무학교는 함께 모여 만든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체로서, 서로 협력하여 탐구하고 실천한다. 서로 다른 능력과 경력을 가진 교사들이 동등한 관계에서 자발적으로 서로의 전문성을 자유롭게 교류하고 공유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전문성은 물론 집단의 전문성을 발전시킨다.
3.
나무학교는 모두가 배움의 주체로 바로 서는 교육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나무학교는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이 각자가 지닌 고유성이 발휘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 학교를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수단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 관리자, 교육행정가, 지역사회 모두가 배움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한다. 나무학교는 느슨한 경계를 가진 네트워크 허브로서 충남 지역의 교사, 학생, 학부모, 관리자, 교육행정가, 지역사회 등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언제 어디서나 배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다섯 모둠 모두 나무학교의 정체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글로 써주셨다. 공유비전의 내용을 갈무리하고 다듬는 작업은 다음 회지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위 비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간단히 유목화하는 수준에서 그 내용을 정리해볼까 한다. 다섯 모둠의 공유비전의 내용을 훑어보면, ‘나무학교는 어떤 공동체를 지향하는가?’(정체성), ‘나무학교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목적), ‘나무학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실천)의 세 가지 질문으로 그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나무학교는 어떤 공동체를 지향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해보면, (현실에 대한 관찰, 탐구, 실천, 공유를 통해 현장을 변화시키는) 탐구공동체, (현장 실천과 참여, 공유가 일어나는) 실천공동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띈다. 그리고 자발성이 존중되는 곳,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곳, 모두가 동등한 관계에서 만나는 곳 등과 같이 구성원의 마음을 고려한 심리적 환경에 대한 내용도 보인다. 더 나아가 성장의 기회를 주는 곳, 전문성을 자유롭게 하는 곳, 교실 실천을 위한 기반 등과 같이 공동체의 기능을 고려한 내용도 있고, 모두가 배움의 주체로 바로 서는 교육 생태계, 느슨한 경계를 가진 네트워크 허브와 같이 다른 교육계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키워드도 인상적이다.
나무학교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해보면, 교사의 (개인적·집단적)전문성의 발전교육 혁신, 이를 통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교육적 가치의 창출등의 단어가 등장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민주사회와 같이 교육을 넘어 사회 전반의 변혁에 대한 내용도 보인다.
나무학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의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한다. 주로 학습, 학습한 것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연구한 내용의 실천도전, 실천과 도전에 대한 성찰과 이를 위한 반성적 대화, 비판적 시선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연구하고 탐구하고 결과를 새로운 지식으로 생성해내는 탐구, 학생·학부모·연구자·행정가·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의 연결’·‘연대’·‘교류’·‘소통 등의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이 다섯 모둠의 공유비전을 간단하게 유목화하는 수준에서 제시하지만, 앞으로 워크숍에 참여하지 못한 나무학교 구성원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통해 재구성하여, 조금 더 간결하게 만드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나무학교는 구성원 개개인의 생동하는 생각과 감정과 욕구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이를 통해서 끊임없이 그 정체성과 내용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그리고 그 만들어낸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교류하며 재구성해내며, 고정불변하게 정해진 것은 없고 스스로를 계속해서 조직해내는 공동체라 생각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생성된 공유비전의 내용은 그 과정의 일부일 뿐이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워크숍에서 이 공유비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공유비전이 생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둠별로 작성한 공유비전들
이번 워크숍은 사실 나무학교 작은숲 선생님들이 『교사학습공동체(서경혜)』를 읽고, 나무학교의 현 상황을 성찰하고 앞으로 더 보람찬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기획된 워크숍이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나무학교 선생님들의 열정과 나무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또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으며 나도 공동체에 참여하는 이유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공유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나무학교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2022 나무학교 여름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날마다 달마다 새로움을 꿈꾸는 교사입니다.
삶이 보여주는 새로운 장면 속으로 뚜벅뚜벅, 한 걸음씩 제대로 걸어가려 노력하는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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