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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소리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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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숲터디

배움의 숲터디

조미경, 조혜진, 김혜정, 심대현, 오서현, 문진아
배움의 숲터디의 첫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던 10월 28일!
오프라인 모임을 기념하며 셀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배움의 숲터디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조미경, 조혜진, 김혜정, 심대현, 오서현, 문진아입니다.
Q. “배움의 숲터디”를 만들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대부분 “나무학교”하면 “성장교실”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1년의 성장교실 교육과정을 통해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배우고 성장하니까요. 그런데 성장교실이 끝난 선생님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많은 선생님이 나무학교의 여러 모임에 가입하고 계시긴 하지만 어떤 특정 주제의 모임이 아닌, 기능이나 목적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월 워크숍에서부터 이러한 공부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기에, 사무국에서 공부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무국 스터디”, “교육학 공부 모임”이라는 무시무시하고 재미없는 이름을 거쳐, “배움의 숲터디(배움의 숲+스터디)”라는 아주 예쁜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모임에는 주로 어떤 선생님들이 계신가요?
숲터디의 멤버는 김선애 선생님(장곡초, 초등), 김혜정 선생님(충남외고, 영어), 문진아 선생님(영인중, 지리), 신경훈 선생님(천안중앙고, 국어), 심대현 연구사님(교육부, 국어), 오서현 수석교사님(충남외고, 영어), 이광현 선생님(천안신당고, 역사), 이효주 수석교사님(원당초, 초등), 조미경 수석교사님(설화고, 지리), 조혜진 선생님(온양신정중, 국어) 이렇게 총 10명입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그 어느 모임 못지 않은 정예 멤버가 모였다고 자부합니다!
Q. 현재 동아리(소모임)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 모임에서 나의 ‘인생 책’ 그리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 모임에서 나누었던 책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데이지 크리스토둘루), 배움 중심 수업(강충열, 정광순),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폴 벤느), 교사의 시선(김태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철학의 주요문제에 대한 논쟁(나이절 워버턴), 고양이 낸시(엘렌 심), 언어의 줄다리기(신지영), 다가오는 말들(은유),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유), 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였습니다. 이 책 중에서 첫 번째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을 함께 읽었고, 두 번째로 ‘철학의 주요문제에 대한 논쟁’을 읽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임 전까지 각자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나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을 패들렛에 올립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질문하고 함께 대화를 나눕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두 권의 책을 끝내고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로 영화 ‘벌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동아리(소모임) 모임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힘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임이라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사실 부담이 적고 유연성이 높은 모임입니다.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내용은 우리가 대화의 주제를 잡기 위한 하나의 매개일 뿐 결국 우리의 수업과 교실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멤버들의 요구에 따라 이번에는 영화를 보기도 했고, 내년에는 따뜻한 봄날에 가벼운 산책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과업 부담이 없고 그저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이 즐거운 모임입니다.
사실 처음 숲터디를 만들 때의 의도는 아주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더라구요. ㅎㅎㅎ
Q. 혹시 동아리(소모임)을 운영하면서 힘드셨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숲터디는 한 번씩 돌아가면서 운영을 하기에 모두가 운영의 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영을 맡게 되면 날짜를 잡고 패들렛을 만들고 줌을 켜는 정도의 일을 하게 됩니다. 운영을 공동으로 하기 때문에 부담이 나눠져서인지, 딱히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없었네요.
Q. 동아리(소모임)에 관심이 있으신 선생님들이나 가입을 원하시는 선생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작은 빡세지만 하다 보면 재밌고 괜찮아요! 책도 제목은 재미없는데 안에 내용은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우리 내년 모집.... 하긴 하는 거죠?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Q. 코로나 사태로 모이기 힘드셨을 것 같은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와 거의 비슷하게 한 달에 1~2번 정도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백신접종을 하셨으니 오프라인 모임이 좀 더 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새 충남에 좋은 카페들이 참 많은데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토요일 아침에 책과 함께하는 브런치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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