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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기 성장교실 입학식, 온라인으로 시작해보자!

-코로나에도 굴하지 않는 나무학교 선생님들의 입학식을 소개합니다-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지는 2020년 1월 11일, 새롭게 나무학교를 찾아주신 5기 선생님들의 첫 성장교실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설렘과 기대를 안고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토의, 토론하며 2020년을 한껏 꾸며줄 5기 성장교실 월별 모둠 주제들을 정하였지요.
.. 점차 심각해지는 코로나 시국으로 3월 워크숍은 당연히 취소, 운영팀 선생님들의 얼굴조차 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5기 선생님들의 교육과정은 한 달씩 미뤄 5월부터 시행하고, 4월 교육과정은 운영팀에서 맡아 입학식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영팀 선생님들의 고민
운영팀 중 한 명으로서 저에게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회의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온라인 화상회의나 카카오톡 회의를 활용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디어를 내거나 의견을 수합하는 것이 팀원들 간에 활발하게 진행되기 어려웠습니다. 4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의사소통이 어렵다보니 각 팀원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보다는 팀장, 부팀장님과 몇몇 팀원들이 하드캐리하는 모양새가 되어 운영팀 안에서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4월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저는 (전부터 그래왔지만) ‘나무학교에 있기를 참 잘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열어보는 온라인 성장교실 입학식이어서 참 난감하고 또, 혼란스러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완수해내는 나무학교 선생님들이 동료여서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도 함께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5기 선생님들과 줌에서 만나다
4월 25일, 성장교실 당일 아침 9시, 운영팀 선생님들께서 사전 준비를 위해 천안공고에 모였습니다. 줌 화상회의를 위해 준비된 교실에 컴퓨터를 세팅하고, 줌으로 모둠별 소회의실을 만듭니다. 5기 선생님들을 위한 운영팀 팀장님의 정갈한 붓글씨와 환영의 풍선도 보입니다.
드디어 링크를 타고 5기 선생님들과 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화면을 통해 얼굴을 보자니 조금은 어색했지만 코로나 시국에서 선생님들이 느꼈던 고충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 위로하는 등 오랜만에 수다의 장이 열렸습니다.
근황 토크로 분위기를 푼 다음, 본격적으로 교육과정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모둠별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리 모둠이 과연 오프라인으로 발표는 할 수 있을지,
모둠별 모임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가져야 할지,
온라인 회의를 한다면 의견교환 및 공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둠별로 주제는 다르지만 지금 시국에서 고민하고 걱정되는 부분은 아마 다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처음 겪는 제약된 환경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 교육과정을 만들어간다면 바위 틈에 피는 꽃처럼 더 도드라져서 아름다운, 그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저는 벌써 기대가 됩니다.^^
나의 나무는?
나무학교는 매년 입학하면서 동시에 나의 나무를 정하게 됩니다. 나무학교를 하면서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나 각오, 아니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등 나의 나무를 정하는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정할 때의 설렘과 기대는 모두 같겠지요?(아닌가요? 후후.)
2020년 5기 성장교실 입학식에서도 5기 선생님들께서 각자의 이유로 나의 나무를 정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5기의 나무들을 소개합니다.
작년의 저는 4기 성장교실을 하면서 참 많은 성취감과 동료애를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5기 성장교실 운영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5기 선생님들께서도 저와 같은 경험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함께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보아요.
늘 그래왔듯이, 어떤 난관에도
교사로서 우리는 함께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나무학교 5기 성장교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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