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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뭐라고 해도 선생님 당신이 다 옳습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선생님 당신이 다 옳습니다
교사‘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끈적끈적한 감정의 찌꺼기, 낡은 열등감과 작은 자존감 같은 문제를 오래 가슴에 담아두고 살았습니다. 2~3년 전, 마음과 몸이 모두 심각하게 아팠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대체 나의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했던 저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편안하게 저를 어루만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심리적 CPR(심폐소생술), 정확하게는 적정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음 속의 트라우마를 꺼내 살펴보고 치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결론적으로 지금의 당신 그대로도 ‘옳다, 괜찮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팎으로 교사는 항상 자신에 대한 자기검열을 계속합니다.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어야 하나? 더 나은 해결책이 있진 않았을까? 자신을 혹독하게 질책합니다. 저 역시 누구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나’를 우선 순위에서 배제하고 살았습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길 원했지만, 막상 혼자 있을 때는 내 마음을 보듬고 아껴주지 못했습니다.
내면의 가치관과 신념이 올바르게 서 있다면, 흔들리는 외면의 문제들도 언젠가는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소중하게 대한다면 다른 사람도 저를 그렇게 대한다는 당연한 사실도 늦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귀한 존재인, 세상에 오직 한 사람뿐인 나무학교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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